묘지명 등이 확인 되지만 죽은 사람의 출신지와 집안 내력, 가족관계, 관직과 행적, 인품, 생몰일시, 그리고 끝에 그 생애를 요약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운문의 명이 포함된 정형화된 묘지명은 고려 시대 전까지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현재 전하는 고려묘지명들은 거의 모두 관료 계층의 것이며, 시
1. ‘라이따이한’이란?
어의(語義)적으로 ‘라이따이한’은 한국계 혼혈 2세를 의미한다. ‘라이따이한’에서 따이한(Dai Han : 大韓)은 ‘다이한’의 잘못된 표기로서 베트남은 1992년 한국과 국교정상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우리나라를 다이한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라이(Lai)는 다른 두 종류간의 교배
Ⅰ. 서 론
연암 박지원은 조선후기 실학자로서 열하일기 작품이 연상된다. 그는 조선 후기의 문신, 실학자이자 사상가, 외교관, 소설가이다. 관은 반남(潘南), 자는 미중(美仲) 또는 중미(仲美), 호는 연암(燕巖), 연상(煙湘), 열상외사(洌上外史)이고,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65년 처음 과거에 응시한
서론
고려 말에서 조선으로 체제가 전환되는 1300년에서 1392년 사이 원나라에서 수입된 성리학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미완성의 이데올로기였다. 조선시대로 접어들자 정도전(鄭道傳)·권근(權近) 등이 배불숭유(排佛崇儒)에 힘썼으나 조선의 유학은 대체로 정치·경제·법률·문장 등의 이념에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