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아이서커스단은 하나있던 10년지기 코끼리 네리아도 죽어버리고 사람들도 더 이상 서커스를 보러오지 않아 해체위기에 놓여있었다. 단장은 마지막기회를 얻고자 자신이 사랑했던 아리카로 단원들과 함께 떠났으나 또 신통치않은 반응을 얻었던 다른 도시에서 썼던 길거리공연과 전단지나 돌리는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접했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읽은 ‘청소년 문학(아동 문학 시간에 배웠지만)’은 진형민 작가의 ‘기호 3번 안석뽕’인데, 초등학생 시선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소설이었는데 꽤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지금 ‘오드아이 프라이데이’를 읽게 됐다.
아리카 시민이면서 홍보대사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서커스단원들과 같은 감성을 지닌 사람이여야 했는데 매일 간판이 바뀌는 해안가의 명물인 화원을 갖고있는 마술동호회인 구스만씨가 오드아이서커스단의 예수가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위해 상황에맞게, 기분에 맞게
오드아이 프라이데이
청소년 소설이라 책 표지부터가 남달랐다. 청소년의 눈길을 끄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굉장히 장난스러운 모습의 표지였다. 책을 펼쳐들면 활자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화 영화 한편이 펼쳐질 것만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제목도 독특해서 호기심을 끌
<오드아이 프라이데이>를 읽고
지금보다 조금 어렸을 때, 고등학생 때까진 아니더라도 중학생 때만해도 한 번쯤 누군가의 영웅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 존재가 그저 수많은 무리의 사람들 속에 묻혀 지내는 것이 되기보다는 한 사람에게라도 큰 도움이 되어 그 사람에게 잊힐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