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키코요(尾崎紅葉)의 곤지키야샤(金色夜叉)를 조중환(趙重桓)이 번역한 것이다. 당시 모든 언론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국어 신문이자 총독부 어용지인 매일신보(每日申報)를 통하여 연재된 장한몽은, 엄청난 인기를 모으게 된다. 장한몽은 상편이 1913년 5월부터 10월까지 연재되고 있었
오자키 고요의 원작의 곤지키야샤를 『장한몽』이란 이름으로 번안하여 낸 것이 기미년이었으니 벌써 20여 년의 세월이 그 사이를 흘렀다. 그때 내 나이 스물일곱 살이다. 지금 같으면 20세만 되어도 조선청년도 선배의 창작과 번역을 통하여 소설과 시 등 문예적 교양을 쉽사리 얻어가질 수 있었지마는
1. 서론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는 오늘날까지 일본국민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 작가 중 한 명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엔권 지폐에 모델이었다는 점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그가 타계한지 100년 정도가 되어가는 지금도 그에 대한 연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들어가며
처음에 이 과목을 신청 했을 때에는, 전공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과목을 듣게 되겠구나 하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고, 교재를 보거나 또는 설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역시 일본과 무관하지 않구나’ 하는 것이었다. 전공이 아닌 복수전공인 문예창작학과 수업을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