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은 형성된 이래로, 현재까지 전하는 고소설 중 가장 친숙하고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소설이 다양한 형태를 취하며 대중의 인기와 지지를 얻고자 한 결과, 작품이 향유되던 시기와 계층에 따라,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거대한 이본군으로 전승되는 가장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
Ⅰ. 서론
문학의 역사는 구술된 문학 형태 우리는 ‘구술문학’, ‘기술문학’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피하기로 한다. 앞의 단어에는 매체로서의 말과 글 뿐 아니라 문학 자체의 성격(후술할 관념 층위)으로서의 구술성과 기술성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판소리 창본은 글이라는 매체로 되어
2. 완판 88장본
해본(該本, 이 완판본)은 국립도서관소장본과 김동욱 소장본으로 이 둘은 글자 한 자도 틀리지 않고 똑같다. 불분본(不分本) 3책 1권의 합본으로 책의 크기는 세로가 24cm 가로가 18.5cm이고 사주무변(四周無邊)으로 반엽광곽(半葉匡廓)의 세로가 20.7cm 가로가 17.1cm의 무괘(無罫)로서 上권이
완판(完板) 심청전 71장본(張本)’과 ‘이해조의 <강상련(江上蓮)>’을 기본 텍스트로 정하고, 신소설(개화기 소설)의 전성기였던 근대전환기 시대에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심청전>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개작·변모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1. <심청전> 이본의 서지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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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와 잘 부합하였다.
춘향전의 이본은 200여가지가 넘는데, 이본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처음에는 그 이본들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인물의 성격을 분석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면, 인물의 성격들이 통일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 하나의 텍스트만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