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논의의 목적
성현의 『용재총화』는 내용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역사, 문화, 민속, 문학, 미술,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써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수필 문학의 연구가 외면 받고 있는 만큼 『용재총화』의 연구도 외면 받고 있는 듯하다. 『용재총화』를 문화나 역
서양의 에세이(essay)?
: 몽테뉴 ≪수상록≫ 이라는 책 이름에서 비롯.
베이컨에 의해 영국으로 도입, 발전하게 된다.
일본이 에세이를 도입하면서 우리나라의 수필을 같은
것으로 규정, 두 개념 사이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함
우리나라의 수필은 서양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지 않음
이 책에 나타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고려가 몽고, 즉 원나라로부터 치욕을 당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한 방법으로 부당한 사대주의에 저항하고 있다. 전집 권1에서 조정의 중신이 몽고어를 능숙히 구사할 줄 아는 역관 출신이라 해도 공식석상인 합좌소에서 역관의 통역도 없이 직접
용재총화의 일화는 한 인물에 대하여 선입관 없이 있는 그대로 기술하려고 노력한 면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인물의 특징 중 익살맞고 재치 있는 재담을 여러 편 선보이며 당시 사대부들 사이에서 얼마나 호응이 좋았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또한 사대부 인물 중 특정인을 소재로 선택하여 이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