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에 대한 이해는 사회구성체 논쟁에 대한 이해와 불가분하다. 한편 80년대의 제 논쟁에 대한 이해는 현재의 한국사회를 보다 체계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다(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미리 숙지해 오자고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
대해 분석해 들어가다, 알뛰세르는 이런 역할을 가장 위력적으로 하는 것이 ‘학교’라고 판명내렸다. 하루 여덟 시간씩 12년 동안 앉혀 놓고서 누군가가 선택한 지식과 가치가 중립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상태에서 전수된다는 것이다.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식을 가장 잘 자기 가치로 내면화
1) 6, 70년대학생운동
6,70년대학생운동은 정권에 대한 실질적인 저항 세력으로서 운동을 주도하였다. 60년대는 반 독재 민주회복을 운동목표로 한 4·19 이념을 계승하여 반 독재민주주의와 반 외세민족주의를 기본개념으로 하여 67년 6·3한일 회담반대운동, 3선 개헌 반대 투쟁 등으로 전개되었다.
학생운동을 벌인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었다. 그러나 지식인의 요람인 최고위 대학 내부에서는 대학 건물을 점거하거나 유인물을 배포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민주화 운동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70년대에 학생운동의 명맥이 끊어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80년대에 학생운동은 다시금 양적 성장을 이
80년대의 대학문화는 민중․노동문화운동의 중심이었다. 민중운동에서 형성된 놀이패 혹은 노래패와 민중가요들은 나아가 대학놀이문화의 주류를 형성하였고, 진보적이고 계몽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런 대학문화와 그 속의 놀이문화는 사회문화 흐름의 핵심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