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은 안평대군의 사궁 수성궁을 배경으로 궁녀 운영과 소년 선비 김진사와의 사랑을 다룬 소설로 작품 속의 화자 유영을 작자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작자 미상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도덕의 나라, 예의의 나라로 일컬어져 왔다. 특히 조선시대는 유교를 국시로 삼아 `남
운영전은 궁녀인 운영과 김진사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그래서 죽음을 통해서 다시 만날 수 있었던 둘의 사랑 이야기이다. 조선시대의 궁녀가 얼마나 제한적인 삶을 살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더불어 신분에 의해 둘의 사랑이 가로막혔다는 점 등이 비극적으로 생각되었다. 이는 현재에도 어느 정
사랑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모티브이다. 문학에서나 예술에서 사랑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주제인 것이다. 운영전은 애정 소설이면서도, 사회적인 문제점과 모순점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작품이다. 그러나「운영전」은 중세적 이념 및 제도의 질곡에 대한
운영전의 주인공이 자살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과감히 시도, 조선조 소설사의 한 획기적인 기점을 이룰만한 가치를 가진 작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설이 중간부분에서 시련을 겪게되나 끝에 가서는 반드시 행복한 결말을 가져오는 해피엔딩의 구성을 택한 것은 중국소설의 한 경향이고, 창작기법의
1. 작품 소개
‘운영전’은 선비 유영이 수성궁에 놀러 갔다가 듣게 된 운영과 김 진사, 안평대군의 이야기를 다루는 고전 소설이다. 필사연대를 인조 시대 이전으로 추측할 수 있어 창작 연대는 대체로 1630년대 이전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운영전’의 이본으로는 현재 20~30여종이 발견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