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자연철학과 후기다원론자
1. 엠페도클레스의 원소론
“엠페도클레스에게는 변화와 운동에 대한 찬성론과 반대론 모두가 얼마간의 장점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양자의 장점을 그대로 취하지 않고 소박하게나마 양자의 관점을 결합시켰다. 이는 그의 선학들의 주된 철학적 공헌들을 종합
인간을 닫힌 계(closed system) 로 보느냐 아니면 열린 계(opened system)로 보느냐 당연히 열린 계로 본다. 가을 낙엽이 흩날리고 사늘한 바람이 불면 옆구리가 시려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서늘한 바람이 살결을 스치고 낙엽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발끝에서 느껴지는데 어찌 心動되지 않을 수 있는
화이트헤드는 누구 인가? 첫째로, 화이트헤드는 자연과학과 철학의 깊은 세계에 동시에 정통했다. 물질과 정신은 존재의 양극(dipolar)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을 근거로 한 자연과학과 정신을 근거로 한 철학은 근본적으로 상보적이다. 하지만 자연과학은 실재의(actual) 세계를 다루고, 철학은 실재하는
화이트헤드는 독창적 사상을 건설한 철학자이다. 독창적 사상은 전통과 혁신에서 피어난 다. 전통이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혁신이 없는 사상은 맹목적일 뿐이다. 화이트헤드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위대한 거장들로부터 데카르트, 록크, 칸트와 같은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 에 묻혀 있는
Ⅰ. 서론
화이트헤드(A. N. Whitehead)는 엘레아의 전통, 특히 존재와 사유의 일치라는 기점 자체를 파기함으로써 변화 유동하는 사태에 대한 시각을 회복하고 이렇게 회복된 시각 속에 드러나는 유동하는 실재의 실상을 합리적 체계로 기술해 낸다. 이것이 과정철학(process philosophy) 또는 유기체철학(phil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