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입장에서 무지의 장막을 친 상태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분배구조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단지 자연권 수호를 넘어 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2. 몇 가지 쟁점에 대해
1) 차별적 기여가 차별적 소유 권리로 이어지지 않는 것
Ⅰ. 개요
롤스의 계약론적 발상의 바탕에는 개인주의 인생관이 깔려 있다. 또 그의 원초적입장을 규정하는 ‘상호 무관심’과 ‘무지의 베일’ 그리고 ‘합리성’등의 관념의 바탕에도 개인주의가 깔려 있다. 그런데 이 개인주의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 사상은 아니며, 개인주
원초적입장)에서 공정한 절차를 통해 도출한 원칙인 '공정으로서의 정의' 이론을 주장한 존 롤스(John Rawls) 외에도 여러 가지 정의에 관한 이론이 있다. 그 중 존 롤스의 정의론은 20세기 이후의 정의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롤스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공
1) 원초적입장과 무지의 베일
사람은 각자가 자기 혼자만의 노력으로 살기보다는 사회 협동체를 이루는 것 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하지만 사회란 이해관계의 상충이라는 특성도 갖는다. 결국 이해관계의 상충을 해결하고 적절한 분배의 몫에 합의하는 데 필
원초적입장'이라는 장치를 통한 정치적 합의로 구체화된다. 원초적입장은 공적문제 또는 정의의 원칙들을 이끌어내기 위한 합의의 장치로서, 그 핵심은 '무지의 베일'이라 할 수 있다. 이 무지의 베일은 합의 당사자의 타고난 능력 및 재능, 심리상태 및 가치관,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모르게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