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무하는 것이 문학이 할 일이라고 한다. 노쇠한 부모님과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는 동안 작가가 몰랐던 사실과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며 그것이 작품의 소재와 재료가 되었다고 한다. 로이스 로리의 작품들을 보면 늘 무거운 주제를, 선뜻 다가설 수 없는 주제들을 다루지만 결코 무겁지도
위무하면서 진정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수용과 거부, 질서와 혼돈, 안주와 탈출 속에서 그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여성성은 본질적 의미를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섬세한 내면의 정경을 묘사하면서,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과 내면의 고뇌를 자의식적인 측면에서 예리하게 묘사하며,
글쓰기에 몰두하여 작품을 완성 하였으며, 이 작품 중에 『4월의 끝』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그 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는 참 많은 작품을 썼다. 군부독재 시절 필화사건으로 유명한 『욕망의 거리』를 비롯해 『거리의 악사』, 『해빙기의 아침』, 독일에서도 출간된 『부초』, 군사 혁
, 시의 길을 통해 금속성의 도시 속에서 놀아나고 있는 아픈 마음들을 위무한다. 아픔에 대한 ‘치유가 아니라 할지라도 치유의 첫 단계일 수는 있는’ 것이란, 자신의 병들었음을 인식하는 것에 있다. 이 도시의 세련된 형체 이면에는 그 차가운 금속성을 숨기고 있음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Ⅰ. 《독립신문》에 나타난 전통적인 모습에 대한 고찰
《독립신문》은 여러 열강들이 침략을 노리던 19세기 말 대한의 독립을 지키고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서재필 등이 한글로 발행한 신문이다. 《독립신문》은 특권층이 독점하여 정치 권력화 되어있던 지식을 보급함으로써 지식의 공공성을 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