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고 말한다. 그렇듯 그의 작품 속에는‘삶’이라는 것이 있다. 거대한 역사 속에서 흘러 다니는 인간,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는 인간, 나약하기 그지없는 인간, 그리고 따뜻한 온기를 가진 인간이 존재하는 그의 장편소설 「허삼관매혈기」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Ⅱ.본론
1.《가랑비 속의 외침 (在细雨中呼喊)》- 기억과 추억 그리고 삶
위화의 첫 장편소설 『가랑비속의 외침』은 작가 스스로 “기억으로 관통된 소설”이라 밝히고 있다. 자신의 어릴 적의 생활 속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기억과 경험들 그리고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던 것들. 작가
허삼관매혈기(許三觀 賣血記)》는 위화를 명실상부한 중국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장편작품들은 주로 역사적인 한 시점에서 일어나는 개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설이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그는 그가 보여주고 싶어 하던 것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당시의 정치적, 사상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일련의 기폭제가 됐다. 1996년 출간된 장편소설「허삼관매혈기 許三觀賣血記」는 위화가 명실상부한 중국의 대표작가로 자리를 굳힐 수 있도 록만든 작품이다. 국내에도 소개된 이 소설에서 위화는 살아가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 건 매혈 여로를 걷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희
하였다. 1996년 장편 「허삼관매혈기(許三觀 賣血記)」를 발표하였는데, 살아가기 위해 피를 팔수밖에 없는 인생을 걷는 한 남자의 모습을 한층 정교하고 심화된 주제의식으로 그려낸 이작품은 국내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를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