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이 가족을 통해서 나아가고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였던 어린 시절 특유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이들 외부를 떠돌거나 그들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독자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이 조각조각 파편으로 엮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작품들은 주로 역사적인 한 시점에서 일어나는 개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설이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그는 그가 보여주고 싶어 하던 것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당시의 정치적, 사상적 가치관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비롯하여 거대한 역사적 흐름속에서 파생되는 기형적인 사회의 산물과 생
것은 병원 근처 문화관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하루 종일 그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빈둥대도 잘 먹고 잘 사는 듯 했다.
-위화는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자신의 글 솜씨를 증명하기 위해 썼던 몇 작품이 베이징의 한 문학잡지 편집인의 눈에 띄어 인정을 받게 된다.
“1980년대 중국에
작품이 전부였다. 당시 유행했던 대자보 읽기가 내 독서였다. 대자보에는 거짓말과 공격, 무고, 폭로가 넘쳤다. 사람들은 갖가지 죄목을 발명하고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웠다. 대자보에 실린 범죄들은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나는 학교를 오고가면서 대자보를 읽었다." "사실 저는 루쉰의 작품속에서
삶을 살다 도박으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여 몰락하게 되고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자신은 국민당군에 잡혀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지내지만 해방 후 인민공화국이란 중국의 역사는 싫든 좋은 이들의 조그마한 삶에 크든 작든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