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품위 그 자체이다.
조선 유교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기할 만한 사실은 18세기에 이르러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을 중심으로 하여 벌어진 격론이다. 이간(李柬)과 한원진(韓元震) 간의 대립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그것은 주리론과 주기론의 대립적 논쟁의 또 다른 사례이
인간관계의 윤리 가운데서 가장 근본적인 것으로 등장한다. 즉 효(孝)는 도덕의 근본이고 교육의 출발점이다. 효(孝)의 내용은 몸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여, 부모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는 것에서 완성된다. 모든 현상은 인간관계 속에서 성립되는데 그 관계를 순조롭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
'의 변형인에서 온 말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또 선이 선비의 음역을 한자로 나타내었다고 보는 견해로써 '은'은 '山과 人'으로 된 글자로써 산에 사는 사람이란 글자이다. 따라서 이는 황하유역의 중국문화에서 나온 것이 라기 보다는 장백산을 중심으로 한 우리 민족의 선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천(天)
-의리천 : 보편적 자연법칙이자, 인간에 내재하는 ‘보편적 행위원칙’으로서의 도덕 법칙
∴ 공자의 천은 인간의 보편적 행위원칙의 기준이 되는 도덕의 기준이다.
-덕 : 천이 인간의 내면적 도덕률로 내재화된 것. 덕이란 천으로부터 부여받은 선천적이고 보편적인 도덕성.
∴ 인간이 본래
중국에 한번 태어나면 어떨꼬?”
“천만에요, 소인은 싫습니다. 중국은 되땅이니까요.”
마침 한 장님이 어깨에 비단 주머니를 둘러메고 손으로 월금을 타면서 지나간다.
나는 깨달았다. “응! 이것이야말로 정말 평등한 눈이구나!” 리상호 역, 『열하일기』 상, 보리, 2004, 50면.
이를 통해 연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