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패`는 `봉산탈춤패`등과 같은 탈춤패나 `남사당(男寺堂)` 등의 `전문유랑예인집단`을 일컫는데 이른바 서양에서의 `Gypsy`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비록 이들은 떠돌이였으나 최고의 기량과 예술성을 자랑하던 이들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들에게는 연희능력이 곧 생활의 수단이
유랑광대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예를 다듬어 흥행에 주력하였고 놀이패의 유지비는 지방 유지들의 기부에 의존하였다. 이처럼 조선후기 궁중광대와 지방 이속들의 결탁뿐만 아니라 향촌 광대와 이속들의 결탁과 협조로 탈놀이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는 것이 산대희설이다.
유랑집단에서 연희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전승되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강원도 지역의 경우, 춘천, 양양군, 강릉, 정선군, 영월군, 원주, 홍천군, 철원군, 평강군 등지에서 연희되었다는 보고는 유의할 만 하다. 이 지역에서 꼭두각시놀음의 명칭은 대체로 ‘박첨지․홍동지놀이’
연희패들이 놀았던 탈놀이의 이름
② 민속극 (전통극): 민간에 전해 내려 오는 전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극. 인형극, 창극을 포함하는 개념.
③ 구극(舊劇): 신극과 대립되는 명칭으로 전통극인 가면극, 인형극, 창극을 지칭함.
④ 탈춤 (탈놀이,탈놀음): 연기자들이 탈을 쓰고 다른 인물 또는 초자연
1. 들어가며-산대놀이
산대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대의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 전해져 오는 탈놀이의 이름이다. 이것은 고려 시대에 발생하여 조선 시대에 발전한 일종의 가면극으로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하는 연극이다. '산대' 는 산대놀음을 하기 위하여 마련한 임시 무대이며, 한길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