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음화는 이 중 조음 방법 동화에 속하는 음운 현상이다.
유음화란 비음 ‘ㄴ’이 유음 ‘ㄹ’에 동화되어〔ㄹ〕로 바뀌는 현상을 말하는데(송철의 1998) ‘ㄴ’과 ‘ㄹ’은 둘 다 치경음으로서 조음 위치는 같은데 비해 조음 방법이 다른 음운이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의하면 ‘ㄴ’은 ‘ㄹ’의
Ⅰ. 국어 유음의 특징
국어 한자어의 음절말 /ㄹ/은 원래 한어의 음절말 입성운 [t]를 차용한 것이다. 한어에서 운모는 음절말음에 따라서 입성, 양성, 음성으로 나누어지는데, 입성은 운미가 [k],[p],[t]로 난 것이며, 양성은 [ɧ],[m],[n], 개음절의 경우는 음성이다. 문선규(1987)에서는 입성의 성격에 대
1. 자음동화 [子音同化, consonant assimilation]의 정의
- 음절의 끝 자음이 그 뒤에 오는 자음과 만날 때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닮아서 그와 비슷하거나 같은 자음으로 바뀌기도 하고, 양쪽이 서로 닮아서 두 자음이 모두 바뀌는 현상, 음운의 동화 현상 가운데 가장 많이 나타난다. 즉, 어느 하나의 자음이
유음화, 조음위치동화), 모음에 의한 자음동화(구개음화), 모음에 의한 모음동화(모음조화, 움라우트, 모음완전동화), 자음에 의한 모음동화(원순모음화, 전설모음화)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자음동화, 모음동화를 각각 자음에 의한 자음동화, 모음에 의한 모음동화의 뜻으로 좁혀 쓰는 경우가 많다.
● 비음동화(鼻音同化)
한국어에서 음절 말음에 ‘ㅂ, ㄷ, ㄱ’은 음절 두음 ‘ㄴ, ㅁ’ 앞에 오지 못하기 때문에, 폐쇄음 ‘ㅂ, ㄷ, ㄱ,’이 비음 ‘ㄴ, ㅁ’앞에 오면 폐쇄음은 비음의 영향을 받아 비음 ‘ㄴ, ㅁ, ㅇ’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처럼 비음에 선행하는 폐쇄음이 비음으로 동화되는 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