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죽음과 영생'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발제 주제 중 가장 크게 관심이 갔던 부분이 한국의 신흥종교 부분이었다. 학기 초 발제를 미리 준비해야 겠다는 큰 마음을 먹고 한국의 신흥종교에 관한 책 몇 권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종파들이 있어 무엇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할지 갈피를
시운(時運)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이다. 요순 같은 성인이 다스리던 시대에도 당시의 모든 사람들이 요순처럼 착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지금은 쇠운이 들어 백성들이 도탄에 빠져 살기 어렵지만 쇠운이 가면 성운이 올 것이니 서로 원망하거나 원수로 지내지 말고 도를 열심히 닦고 옳은 일만
이문재는 대학 재학 시절 《시운동》4집(1982)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첫 시집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를 펴내고 『산책시편』(1993), 『마음의 오지』(1999) 등 세 권의 시집을 냈다.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에서는 이미지의 향연이 이루어진다. 그
Ⅰ. 서론
한국전쟁이 수반한 상황적 혼란을 겪으면서, 전쟁의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한국 사회는 1960년대에 들어와 전환점을 맞는다.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과 이듬해 일어난 5·16 군사정변은 정치 사회적인 측면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불러일으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