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무정』은 이러한 특징이 드러난 최초의 근대장편소설이다. 『무정』은 동경 유학생이던 이광수가 1917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6월 14일 까지 매일신보에 총 126회에 걸쳐 연재한 소설로 신소설이 가지고 있던 고전소설의 요소들을 배제하고 신교육 사상, 자유연애나 남녀평등과 같이 봉건적 윤
Ⅰ. 서론
이광수의 소설 ‘무정’은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된 한국 최초의 현대 장편소설이다. 소설의 주된 줄거리는 청년 교사 이형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박영채와 김선형의 삼각관계다. 이러한 삼각관계는 무정이 고전 소설과 구분되는 현대 소설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고전 소설과 신소설은 헤
1. 주제와 문학사적 맥락의 상관관계
이광수의 계몽 의식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한국 근대 최초의 장편소설로서의 무정을 그 중요한 기점으로 지목하곤 한다. 이는 무정의 계몽의식과 관련하여 ‘계몽기의 신문학을 종합한 하나의 기념비같은 작품’(백철, 조선신문학사조사), ‘개화기 시대를
작가 -이광수(1892~1950)
호는 춘원(春園). 평북 정주에서 출생. 일본 명치학원 중학부를 졸업하고 1915년 와세다 대학에 입학함. 1917년 <청춘>에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등 단편을 발표함. 1917년 <매일신보>에 현대적 장편 [무정]을 발표하여 한국문학사에 신기원을 이룩함. 1924 <조선 문단>을 주재하
이광수의 '무정' 이 발표되는 1917년까지 10여년 간이다.
1910년대는 우리 소설사에 있어서 '출발점' 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대 소설이 막을 내리고 신소설을 통해 이광수의 '무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우리 현대 소설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시기의 대표적 시대 정신은 개화 계몽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