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목적과 방법
백운거사 이규보. 이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이름이다. 영웅서사시 ‘동명왕편’과 ‘슬견설’의 작가로서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 이름을 수도 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막상 이규보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면 ‘동명왕편’과 ‘슬견설
이규보에게 명하여 기문을 지으라 하였는데 이규보가 첫째로 뽑히자 현판에 새겨 모정 벽에 걸어놓았다. 이 해 12월에야 관직을 맡게 되었다. 그는 다음해 6월에 권보가 풀리고 직한림이 되었고 을해년(1215) 여름, 최충헌에게 시를 올려 參職階에 제수되기를 구하여 右正言知制誥를 내려주어 좌우사간을
연구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음을 뜻하며 본격적인 연구는 이제부터 착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申用浩, 「李奎報의 意識世界와 文學論硏究」, (『漢文學과 漢文敎育』,보고사, 2004)
3. 이규보의 생애
이규보의 생애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그가 처해 있는 시대를 살
이규보의 도가사상을 살펴보도록 한다.
노장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규보의 도가사상은 제물(齊物), 망기(忘機), 소요(逍遙), 청정무위(淸淨無爲) 노평규, 「이규보의 철학사상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1991, p.107-115.
네 가지로 살펴볼 수 있는데, 제물과 망기만이 생태주의와 연관성을
이규보와 비슷한 면이 있다. 국성은 이규보와 마찬가지로 말단직의 부친에게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던 점이나, 국성이 유령과 도잠의 벗이 되어 애호를 받았다는 내용은 이규보가 죽림칠현들과 어울렸다는 점 등과 연결지울 수 있으며 작품 후반부에 가서는 국성인 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