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자기가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합리화를 통한 초보적인 충족의 형태로부터 가상의 초월자를 통한 카타르시스적 욕망 충족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내면적인 탈출 방식은 하나같이 자의식의 왜곡을 본질로 한다.
초월적 객관으로 위장된 아집으로의 귀의는 한갓 이기적인 욕망
이상은 인간이 인간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개별성은 바로, 이런 인간의 이기성에서 기인한다. 개별성은 각각의 개체가 나름의 특색을 가지는 성질을 뜻한다. 인간적인 단어로 개성이라 할 수 있는 이 특성은,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 욕망은 자신을 만족시키려는 이기적인 성질의 것이다.
이기적인 생물학적 인간상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법적 인간상이 변화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법의 기본적 목적은 형벌 부과와 응징 등으로 구성원을 통제하는데 있음에도 법이 이기적인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인간상을 상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이러한 법적 인간상이 유산
욕망하는 존재로 바라봤다. 홉스는 절대선과 절대악은 존재하지 않고 선악의 판단도 개인의 문제라고 본다. 홉스는 인간의 사회성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회계약 모델을 제시하였다. 홉스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서 인간이 이기적이고 자기 이득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모습에 주목하였다. 홉스에 따르면
이기적 유전자가 성공을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이타주의를 실천에 옮기는 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한 가지는 그런 관심을 기울일 시간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우선순위 그리고 무수히 많은 사회심리적 요인에 따라 자신의 관심과 감정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외면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