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吏讀)는 한자를 우리말 어순에 따라 쓰면서 문맥이 통하도록 삽입한 우리말 실사와 문법형태소의 표기로서 독특하게 투식적으로 굴절하는 어형이 많아 자연스런 일상어가 아니다. 토(吐)라고도 불리는 구결(口訣)에는 음독구결과 석독구결이 있는데, 음독구결은 한문을 음독할 때 구두점을 쓸 곳
한자 차용 표기법의 원리와 이두, 구결, 향찰의 차이점
Ⅰ. 한자 차용 표기법의 원리
한자차용표기법은 그 내용과 형식에 따라 고유명사표기, 구결, 이두, 향찰로 분류된다. 고유명사 표기는 어휘의 표기에 사용되었고 구결, 이두, 향찰은 문자의 표기에 사용되었다. 구결은 한문에 토를 다는 구결문에
1. 이두의 개념
訓民正音이 창제되기 이전의 우리 조상들의 문자 생활은, 고유문자가 있어서 이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대체로 중국의 漢字를 이용한 것이었다. 이에는 漢文을 그대로 읽고 쓰는 방법과, 漢字를 借用하여 국어를 쓰고 읽는 방법이 있었다. 後者를 우리는 借字 表記라 한다. 차자
2. 이두, 향찰, 구결의 연구사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두 문제에 대하여 먼저 언급한 사람들은 서양인과 일본인들이었는데 이들은 대체로 ‘이두(吏讀)’ 또는 ‘이도(吏道)’라는 명칭에 따라 그 개념을 설명하려고 하였다. 이 시대에는 이두에 대한 개념으로 어미(보조어), 문장, 문자로 보는 세
<요약>
차자표기는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서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한 방식이다. 차자표기에는 향찰, 구결, 이두와 고유명사 표기, 서기체 표기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 여기에서는 향찰, 구결, 이두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향찰은 향가를 기록한 표기방법으로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