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 ‘통속소설’이란 용어의 등장
대중문학을 알기 위해서는 그 모태라고 할수도 있는 통속 소설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우선 통속이란 통할 통(通), 풍속 속(俗)으로서 ‘풍속에 통한다’라는 뜻으로 풍속이랑 대중이나 일반인들이 널리 쓰거나 해서 보편화 된것, 속된것을 일컫는다. 두 번째
‘배비장전’의 풍자구조는 높은 가치가 낮은 가치로 전락해 가는 과정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위선적이고 고고한 척하는 배비장의 모습이 전자라면, 이후 음남에 호색한의 모습으로 돌변한 그의 모습이 후자라 하겠다. 이는 또한 양반 계급으로서 지배계층이던 배비장이, 애랑
중국 고대 소설의 기원에 대하여서는 여러 가지 학설들이 흔히, 중국의 문헌 중에 ‘소설’이란 말이 최초로 보이는 것을 <장자> 외물편이다.
“飾小說以干縣令, 其於大達亦遠矣”(莊子, 外物篇)
“소설을 꾸며 가지고 현령에게 벼슬자리를 구하는데, 그것은 위대한 도로부터 매우 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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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소설의 개념
춘추전국시대 장자의 외물편에서는 “하찮은 이야기”로, 순자의 정명편에서는 “소설진설”로, 그리고 논어에서는 대도에 상대되는 별로 중요치 않은 “소도”로써 소설을 논하였다는 점에서 이 때의 “소설”이란 단지 하찮은 작은 이야기정도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소설은
애정소설은 학자에 따라 염정(艶情)소설, 정염소설, 연애소설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왔다. 이렇게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는 건, 애정소설의 정의에 대한 규정 역시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김태준이 특별한 개념 규정 없이 ‘염정소설’이란 명칭을 사용한 이래, 김기동은 ‘애정문제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