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테르의 독서법을 통해 본 이상(李箱)의 시(詩)>
Ⅰ. 리파테르의 독서법
1. 문제 제기
시를 대상에 대한 특정 메시지의 운반체로 파악하고, 독자 또한 시 속에서 이 메시지(의미)를 찾으려 하는 행위가 쉽지 않을 때, 난해성이 대두된다. 현대시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 난해성이다. 시가 난해
I. 생소함에 대한 접근
1. 이상 문학작품을 보는 세 가지 시선
‘...
心臟의 去處不明. 胃에 있느니, 가슴에 있느니, 二設紛紛
하여 걷잡을 수 없음.
多量의 出血을 보다. 血液分析의 結果,
나의 피가 無機物의 混合이라는 것 判明함. 退院.
...’ 『이상 전집』2, 「一九三一年(作品第一番)」, 가람
「환시기」는 ‘정인택과 권순옥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작가의 신변적 사실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사소설 또는 자전적 소설로 분류될 수 있다. 이는 「환시기」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과 이상의 실제 삶을 비교해 보면 보다 자세히 드러난다. 「김유정」도 마찬가지로 ‘이상이 바라본 김유정’이라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지만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리상, 리상"하고 부르는 바람에 예명을 스스로 '이상'으로 정해 버렸다. 이상은 공업전문학교를 졸업한 공학도였고 직장도 좋았지만 지병인 폐병으로 그만두게 된다. 이상은 1931년부터 작품을 쓰기 시작하다가 6년이 지난 37년에 죽었다. 사실 이상은 '
Ⅰ. 序 論
1. 연구목적
유난히 폄하와 상찬이 두드러지는 작가가 있다.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이상(李箱)은 그러한 작가로서 대표적일 뿐만 아니라 그 원조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이상 문학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 왔으며, 상당량의 연구가 축적되었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