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기시의 성격- 낭만주의적 경향
1920년대 초기에 있어서 문학의 감상과 낭만, 그리고 퇴폐와 병적 관능은 유독 이상화의 문학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었다. 『폐허』와 『백조』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시인 및 작가들의 문학 전반에 걸쳐 있었던 하나의 풍조였다. 기미독립운동의 실패로 인한 민족적
시원, 1935)․<서러운 해조>(문장, 1941)등이 있다. 발굴된 작품으로는 《상화와 고월》에 수록된 16편을 비롯하여 58편이다. 문학사적으로 평가하면, 어떤 외부적 금제로도 억누를 수 없는 개인의 존엄성과 자연적 충동(情)의 가치를 역설한 이광수의 논리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백조파’ 동인의 한
<말세의 희탄>과 같은 시를 썼으며 후기에는 <빼앗긴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같은 자연을 소재로 한 민족주의적인 시, 빈궁한 삶에 대한 공감과 연대감을 표출한 시를 쓴 당대의 대표적인 민족적 저항시인이었다. 시집으로 《상화와 고월》(1951), 《상화시집》(1973), 평전《이상화전집》(1981)등이 있다.
비평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분단시대의 문학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과거 우리의 문학사는 분단 속에서 왜곡된 문학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작품의 내용과 상관없이 북한의 문학을 거부했으며,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분단 후 북으로 건너간 문학인들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