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의미를`인간의 무의식을 규정하는 원형적 상처`라고 넓은 범위로 생각해 본다면 주제를`인간의 근원적인 상처와 그 치유, 회복`이라고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소설은 한 가족사의 파탄과 해체로 인한 상처를 그리면서 인간의 근원적인 상처와 그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4. 플롯의
문제 등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배경 아래 1970년대 문학은 현실에 대한 대응방식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도시화, 산업화 등의 사회변동으로 인한 소외 계층의 삶을 나타낸 산업화 소설과 더 나아가 분단소설, 농촌 소설에 대
문제 삼기도 하였다. 둘 째, 1970년대 이후의 민족문학론은 비평적인 논리의 전개 과정이 문학적 성과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의 경우 리얼리즘 방법에 대한 논의의 성과에 알맞은 양적 확대는 작가들의 관심의 확대로 영향을 미치면서 그 시기의 갈등문제를 문학적으로 심화해 나갔으며,
소설은 운명을 지닌 인간이 시간의 힘에 맞서 싸운 기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루카치의 말처럼, 소설의 내적 줄거리는 시간의 힘에 저항하는 싸움이며 이 싸움의 기록을 통해 흘러가버린 삶, 사라져버린 것들이 휘황한 빛을 발하게 된다는 점에서, 소설형식이야말로 시간을 문제로 삼는 장르
문제에서 한걸음 물러서려는 방도를 찾아 고전을 개작한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설 춘향전이 본격적인 근대소설로의 이행 과정에 놓이는 것은 처음 시작 장면에서부터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해조의 신소설 <옥중화> 와는 달리 이몽룡의 “여봐라 방자야”로 시작하는 일설 춘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