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설논쟁의 배경과 문제의식
주자학의 이론 구조에서 볼 때 心說논의가 갖는 중요성은, 주자학이 단순히 존재론적 논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것은 심에 관한 논의가 현실의 윤리적 삶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심설의 정립과 함께 ‘거경궁리(居敬窮理) 거경과 궁리의 두 강
이진상 등의 한주계열은 성리학의 연구와 학문적 진흥을 통하여 당시를 구제하고자 하였고, 기정진의 문인들은 노사의 유리사상과 성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이를 현실구제의 철학으로 삼아서 의병활동을 하였던 것이다. 이 가운데서 노사와 간재의 학문은 호남의 근대 성리학으로서 두드러진
이진상, 임성주 가운데 그 절반이 이 시기에 몰려 있는 셈이 된다. 16세기는 이른바 사대사화로 불리우는 무오사화(연산군 4년, 1498년) 갑자사화(연산군 10년, 1504년) 기묘사화(중종14년, 1519년) 을사사화(명종 즉위년, 1545년) 가운데 3회의 사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사림들이 혹독한 시련을 겪은 이 시기에
대성하였다.
40세 이후 그에게 경학을 공부하려는 선비들이 모여들었고 그의 사상은 손자인 우만과 많은 제자들에게 전수되었다. 조선 유학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서경덕·이황·이이·이진상·임성주와 함께 성리학의 6대가로 일컬어진다. 저서에 《납량사의》 《노사문집》 등이 있다.
(2) 전우
이진상(李震相) - 곽종석(郭鍾錫) 권상익(權相翊) 이인재(李寅梓) 김병종(金秉宗) - 김황(金榥) (윤천근, 김성일의 문파, [안동시사2], 안동시, 1999, p.311)
..위의 표는 퇴계선생을 계승한 학봉선생 문파의 중심축을 도표로 보인 것이다. 안동대 윤천근교수는 이러한 학봉선생 문파에 대하여 "김성일 계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