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는 말
1910년 7월 30일 「광학서포」에서 출간된, 이해조의 <자유종>은 <쇼경과 안즘방이 문답>, <거부오해(車夫誤解)> 등 문답 형식의 소설과 비슷한 유형으로 정치류 소설이며 또한 토론체 소설에 속한다. 1910년은 자주독립을 향한 무수한 지사(志士)와 의병들의 죽음이 무위로 끝나게 한 한일
이해조의 <강상련(江上蓮)>’을 기본 텍스트로 정하고, 신소설(개화기 소설)의 전성기였던 근대전환기 시대에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심청전>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개작·변모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1. <심청전> 이본의 서지적 설명
<심청전>이 수많은 이본을 형성하는 과
이 무렵은 항일 의병운동이 활발한 때로 이해조는 적극적으로 애국계몽운동에 참여하였다. 1907년 2월 국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결성된 광무사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11월 애국계몽단체 대한자강회의 후신으로 성립된 대한협회 교육부의 사무장으로 임명된다. 『대한자강회월보』, 9호(1907. 3. 25), 55~58
2. ‘자유종’의 줄거리 소개
이 작품의 배경은 1908년 음력 1월 16일 밤 이매경 여사의 집이다. 등장하는 인물은 신설헌, 이매경, 홍국란, 강금운 등 네 사람이다. 이 가운데에서 신설헌 부인이 사회격으로 제일 먼저 토론회를 제의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그녀는 먼저 구시대의 유습인 여성
1 . 이인직 ( 李人稙,1862-1916 ) : 호는 국초(菊初)
1900년 2월 구한국 정부의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 유학을 갔고 1903년 일본정치학교 졸업 후 일본 육군성 한국어 통역에 임명되어 노일전쟁 (露日戰爭) 당시에 1군사령부에서 종군하였다. 1906년 <국민신보> 주필을 거쳐 <만세보> 주필로 옮기고, 1907년 이완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