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구, 서대석 등에게 이어지는 무악기원발생설이 학계에서 가장 유력할 학설로 평가받고 있다. 정노식은 춘향가가 ‘남원지방의 설화→살풀이굿→문호의 첨삭 세련→광대의 부연과 윤색’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그의 논의는 이후의 학자들에게 부분적으로 수용되기도 했는데 특히 설성경
이혜구에 의해 제기된 비교연극화설로 백제인 미마지가 중국 남조 오(吳)나라에서 배워 일본에 전했다는 기악이 우리나라 가면극 기원으로 보는 것이다. 13세기 일본 문헌인 《교훈초》에 전하는 기악과 우리의 산대도감극을 가면의 형태, 색깔, 소도구, 오공, 팔먹중․완보와 가루라․금강, 관
Ⅰ. 서 론
필자의 부모님 말을 들어보면 어릴 때 보리밝기도 많이 했다고 한다. 겨울 추위로 인하여 보리 뿌리가 땅에서 뜨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장터에 가면 유랑극단의 풍악놀이, 외줄타기 등을 구경하면 신기했다고 한다. 광대가 외줄 타면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으로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