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은 '∼로부터의 자유(소극적 자유)'보다는 '∼를 위한 자유(적극적 자유)'의 달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의 사회적 능력을 개인들 간의 경쟁심보다는 공통의 사랑 위에 놓고자 한다. 프롬의 인간주의적 윤리학의 발전은 사회적인 관계의 주요 변형 대신에 개인주의적인 자기 깨달음을 가정하고 있다.
프롬을―종교전쟁 말기의 저 위대한 휴머니스트처럼―용기 있는 이념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한층 관용을 알고 도움을 주며 욕구를 모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간이 되도록 기여한 저 제3의 힘의 대변자의 계열에 넣어 해석할 것이다. 그리고 휴머니즘적 항거파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
대한 비판, 근대성과 자본주의적 삶의 소외 현상에 대한 비판, 자유의지와 인본주의에 기반한 사회의 건설을 향한 연구로 집중된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나 존재냐』, 『건전한 사회』, 『의혹과 행동』, 『혁명적 인간』과 같은 그의 대표작들은 이러한 주제를 담고 있다. 1974년에는 멕시코
대한다.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생산 양식이나 생산 수단, 리비도(Libido)나 이드(Id)등은 결코 아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간 그 자체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프롬은 철저한 휴머니즘을 주장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을 파헤쳐 보고 이에 관계하는 사회적 요소를 규명한 다음,
사회적 지위․ 권력 등의 소유에 전념하는 '소유양식'과 자기 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확신할 수 있는 '존재양식'을 들고 있다.
이 두 가지 생존양식의 차이․ 갈등 ․ 선택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비롯하여 선인들, 즉 불타, 그리스도, 에크하르트, 마르크스의 사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