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는 데 있어서도 말하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이야기의 성격이 달라진다. 소설의 플롯을 세우려는 작가가 가장 기술적으로 도달해야 할 문제가 바로 누구의 눈과 입을 통하여 스토리를 전달케 하느냐 하는 서술의 초점에 관한 것이다.
Ⅱ. 작가와 화자
1. 소설의 화자와 작가화자는 이
이야기를 청자나 독자에게 피력하는 것을 기본 구조로 하고 있다. 화자의 문제는 시점의 문제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소설의 시점 구분 즉, 1인칭소설이냐 3인칭소설이냐 하는 것은 대개 화자가 소설 세계와 어떤 관계를 갖느냐 하는 관점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서술자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칭 관찰자 시점은 1인칭 목격자 시점, 1인칭 관찰자 서술이라고도 한다. 이때 서술자는 작품속의 등장인물 중 하나로 관찰자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인물의 초점은 주인공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점은 화자의 눈에 비친 외부세계만을 다루게 된다는 제한점이 있으며 화자는 주인공을 직접 묘사하고
인칭 초점화자의 내적 독백이 이 소설을 전개시키고 있는 듯하다. 소설의 고전적인 특징인 ‘플롯’ 개념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다양한 현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점이 아치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라 말할 수 있겠다.
Ⅳ. 등장인물 탐구
김순경은 이런 사람이다.
한강대교를 관할구역으로
소설집의 주인공은 오십 전후의 나이에 20 여 년간 집필 생활을 중단한 작가 다. 작품이 1인칭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인지 소설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에서 따온 자전적인 성격을 짙게 내뿜는다. 따라서 실제 작가와 등장인물화자를 거의 동일시 시켜 작품에 접근했 다.
<골방>에 나오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