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壬辰倭亂, 1592)과 병자호란(丙子胡亂, 1636)은 우리 민족사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난이다. 착실하게 안정된 기조를 자리 잡아 왔다고 믿어왔던 조선의 절대적 왕권체제가 외세의 침입 앞에서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內外로 커다란 도전을 자초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그 병리적 구조
일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점이다. 4. 주인공의 특이성 이 점 역시 앞의 항에서 다룬 사항으로, 蜻蛉일기 서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발상 표현이다. 「かたちとても人にも似ず、 心魂もあるにもあらで、」는 자기 부정적이긴 하지만 용모나 재능에 대한 표현 기법이 物語의 전형적인 소개 방법과
Ⅰ. 일본문학과 일기문학
전기적인 〈다케토리 모노가타리〉에서 시작된 모노가타리 문학이 현실성을 지닌 산문표현으로 성숙해가는 동안에 한편에서 기노 쓰라유키의 〈도사 일기 土佐日記〉(935)로 시작되는 일기문학이 형성되어갔다. 본래 일기란 공적 기록에 속하며 한문으로 기록하는 것이었는
일본문학은 원시사회의 제사나 종교적인 행사와 결부되어 발생했다. 고대 일본민족에게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문학은 구송적(口誦的)인 형태로 발생·성장해왔으며 6세기말에서 7세기초에 대륙으로부터 한자가 들어오고 표기방법이 발전하면서 기재문학의 시대가 열려 현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따라
일본에 출현하게 되었다. 8세기 이후에 성립된 문헌 〈고지키 古事記〉․ 〈니혼쇼키 日本書紀〉․ 〈후도키 風土記〉 등에 남아 있는 구송문학의 흔적에서 일본문학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국가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기재문학이 싹트게 되었다. 일본 최고의 문헌인 〈고지키〉․〈니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