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임영관이 원래의 모습을 찾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우리가 세 번째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강릉시 용광동에 있는 임영관지를 한마디로 표현해 보았다.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 때 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라 완벽히 복원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臨瀛館’이라
강릉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에 축조되었는데 총 83칸의 관사를 짓고 임영관이라 불렀다. 조선시대의 기록인 『임영지』에 보면 고려 태조 당시에는 전대청(殿大廳) ·중대청(中大廳) ·남청(南廳) ·서헌(西軒) ·월랑(月廊) 등 83칸에 이르는 매우 많은 건물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객사문만 남아있
1. 구성군의 일생
1)출생 및 정계진출
1441년 세종23년에 태어난 구성군은 이름은 준(逡), 본관은 전주, 시호는 충무이다.
그의 아버지는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이다. 세조와 사촌 형제간인 그의 아버지 임영대군은 천성이 활달하고 물리에 정통하며 무예 또한 출중하였다. 또 문사를 섭렵해서 세
임영대군의 증손인 두성령 이암은 사노 이상좌와 더불어 중종 어용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이로써 보면 그는 초상화에도 뛰어났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는 오히려 강아지 그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이밖에 세종의 아들 영해군 이당의 아들인 길안도정 이의도 묵매를 잘 그렸다. 이처럼 조선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