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그러한 세계사적 조류와는 무관한 별개의 사건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아래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일본적 입장으로 서술해 보되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보다는 또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을 시도해 봄으로써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더 넓혀 보고
임진왜란사의 연구는 대부분 대체로 정치사와 관련된 것이거나 전투사에 치우친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연구분야와 주제도 크게 한정되어 있었다. 그들의 의도는 일본인의 우월성을 과장 선전하고 조선인의 열등의식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역력하였다. 이러한 연구성향은 일제의 입장을 유리하게 서술
임진왜란 전까지 지속되었다. 조선 초 태종 때 웅천을 개항하였고, 세종 때 삼포를 개항하였지만 일본은 대마도를 중심으로 하는 제한적인 무역을 허락한 조선은 일본과 외교관계에 있어 상국으로서의 입장으로 만족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고려 말부터 점차 커진 왜구의 위협은 대마도를 중심으로 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 1536-1598)가, 전국 제패를 눈앞에 두고 부하에게 피살된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 1534-1582)의 뒤를 이어서, 전국을 장악하였다. 1587년 규슈(구주) 지역을 장악하고, 1590년에는 간토(관동) 지역을 제압함으로써 백여년간 지속된 전국 통일이 이
I. 서론 : 임진왜란(1592년) 이전의 동아시아의 정세와 발발 요인
조선시대의 수많은 크고 작은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을 하나 생각해 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임진왜란을 말한다. 임진왜란이란 조선에 침입한 일본과 2차례에 걸쳐서 1592(선조 25년)부터 1598년까지 일어난 전쟁을 말한다. 임진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