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야기판의 기능이 전과 같지 않다 하더라도 이야기 행위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린다 데그(Linda Dégh)는 전통적인 장르범주의 구속에서 벗어나 보면 그러한 변화가 결국은 문화를 반영하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사실담(true stories)의 새로운 범주를 주목했다.
구술성이란 무엇인가? (기술성과의 비교를 통해) 구술성과 한국서사전통, 김현주, 월인, 2003 참조
구술성은 입을 통한 발화와 관련을 매고 있다. 영어의 'oral'에 해당하는 우리말들로서는 '口述' 외에도 '口頭', '口演', '口傳', '口承', '口碑', '口語' 등이 있다. 모두 발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
이야기가 연행되는 구술문학의 미학은 늘 새롭고 개성적인 것을 추구하는 기술문학의 미학과 같을 수 없다. 이러한 기술문학의 미학이 근대성과 관련을 갖는다면, 구술문학의 미학은 전통성과 관련을 갖는다는 전제를 세워볼 수 있다.
구술문학 텍스트는 기술문학 텍스트에 비해 맥락과 보다 깊이 결
지난 수세기 동안 서양에서의 외국어 학습은 뚜렷한 이론적 바탕이 없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서양에서 로마 시대, 중세 시대에 외국어 교육이라 하면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교육이 주를 이루었는데, 라틴어 교육의 목적은 지적 능력을 개발하는 데 있었다.(Brown 1994: 52) 그 당시 사용되었던 언어 교육 방
♣ 들어가며
우리나라에서의 구술사료 연구의 시작은 1920년대 민속학, 인류학 등에서 구비전승이라는 특수한 형태로 일제의 침략수단으로 이용되기 위해서 혹은 그것에 대항하기 위한 학문적 도구로 구술기록이 수집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역사학에 있어서 본격적으로 구술자료가 수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