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른 봄도 되기 전 국문과 교수님의 고전문학기행이 강원도 영월의 단종 유배지가 문학기행 장소로 지정되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번쯤 꼭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이었는데 교수님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단종의 전설을 만날 수 있음에 더없이 뜻 깊고 가슴 두근거리는 답사가 아닐 수 없었다. 단종
단종은 세종의 손자, 문종의 아들이다. 세종은 아들을 18명이나 두었으나 맏아들인 세자(후에 문종)에게 원손이 없어 애를 태우던 차에 3번째 현덕왕후에게서 원손을 얻었다. 그가 바로 조선 6대 왕이 되는 단종이다.
그러나 단종은 태어난 지 2일만에 어머니 현덕왕후를 잃어, 쓸쓸한 어린 시절을 보냈
답사의 일정은 이렇게 끝났지만 그대로 집에 가기 아쉬웠던 우리는 가을바다를 보기위해 경포대로 향했고 그 곳에서 실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뒤집혀 망가진 우산과 엉망으로 흐트러진 머리가 아직도 사진에는 남아 그때의 기억을 새록새록 전해준다. 그치만 태풍보다 더 강한 우리의 젊
장릉)이라고 알려진 이가 조직한 오두미도는 매년 신도들이 쌀 다섯 되를 바쳐야 했기 때문에 오두미도라 불리었다. 장릉 이후 오두미도는 그의 아들과 손자에 의해 계승 되는데 장릉의 손자 장노는 교리를 완성시켜 많은 신도를 이끌었으며(부적을 태워 마시면 병을 낫는다고 가르침) 장릉은 노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