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당이란?(사회주의와 북한의 농업, 심의섭지음, 비봉출판사 발췌)
북한에서 농민시장이란 자기 집 텃밭에서 생산하는 농작물이나 부업결리로 생산물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농촌의 장터이다. 원래는 협동농장이 쉬는 날에 주민들이 제한된 장소에 모여서 물품을 거래하는 10일장이다. 북한의 장마
장(장마당)
북한의 농민시장은 북한사회에 남아있는 시장경제적 요소로서 농민들이 협동농장에서의 작업외에 터밭등 집에서 부업으로 생산한 농산물과 축산물을 매매하는 시장이며, 북한당국의 배급중단 상황에서 주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구해 생명을 유지해가는 유일한 창구이기도하다.
농
장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 수 있다. 국가의 기본 배급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방 공장과 농장에 필요한 설비와 원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었다. 북한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군정치를 내세워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과거 사회주의 국가
* 북한의 가격 · 유통체계의 변화
1990년대 북한 체제가 겪은 체제 이완 정도는 거의 붕괴 상태에 다
름없는 수준이었다. 이는 사회주의권의 붕괴에 따른 경제의 고립, 김
일성 사망을 전후한 내부의 갈등, 북한 주민들의 다양한 이탈과 반항
그리고 수해, 냉해 등 자연재해 등 복합적인 요소에 기인
김일성의 사망으로 북한의 체제는 급격한 변동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갔듯이 김정일의 사망이후에도 북한은 우리가 예상한 바와는 달리 그 체제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김정일이 사망 전과 별로 다를 바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아마도 북한의 권력을 담당하는 군부엘리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