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 혜자와 서로 교유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혜자는 장자와 같은 사상형이 아니었고 하나의 속물로 취급되었다. 그는 평생을 방랑하여 일정한 주거가 없었던 듯하며 도무지 아무데나 구애됨이 없었다.
그의 학식은 해박하여 모르는 것이 없었던 듯했고 그의 심신은 물외에 소요했다. 그
Ⅰ. 장자의 사상장자는 노자와 마찬가지로 무위자연의 도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을 도라 하고 무엇을 자연으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양자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장자가 우선 최초로 취급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는가 하는 인식론의 문제였
자연계의 사물은 물론 지식관념습성이해공명 등이 모두 物의 개념 속에 포함된다. 이러한 物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일정함이 없고 고정됨이 없다. 이러한 속성을 지닌 物을 소유하려는 집착과 어리석음으로부터 자신의 본성을 상하게 된다.
장자는 집착하고 편협된 마음을 成心我己 등의 용어로 표현
사상의 내원(來源)을 설명하는 가운데 구가(九家) 또는 육가(六家)로 분류한 데서 일반화되었다.
〈도가의 연원(淵源)과 사상〉 도가라고 할 때, 넓은 뜻으로는 노자를 교조(敎祖)로 하여 뒤에 성립하는 종교형태인 도교(道敎:Taoism)도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도교와 구별하여 노자장자(莊子)열자(列
Ⅰ. 서론
장자(莊子)의 이상적(理想的)인 삶은 자연(自然)의 이치에 순응하여 살아가는 것에 두고 있다. 이는 곧 도(道)를 체득(體得)하는 체도(道)의 삶인 것이다. 그는 체도를 통해서 정신의 자유해방을 얻음과 동시에 예술 정신과도 일치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장자는 미(美)의 추구를 목표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