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의 철학자인 장자는 제자백가 중 도가의 대표적 인물로서 노자의 뒤를 이어 도가를 발전시킨 인물이다.
장자의 진짜 이름은 주 였으며 전국시대 몽종지역 사람이었고 장자는 한때 관영인 칠원에서 일한 적도 있었으나 이후엔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았으며 10여 만 자에 이르는 저술을 완성하
장자의 생존 연대에 대해서는 추론은 가능하나 정확한 연대의 고증은 불가능하다. 그가 태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宋나라는 7대강국 중에서 아주 약소한 국가였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서 항시 대국에 의해 약소국가가 겪는 고난을 당하던 그였기 때문에 그의 가정이 빈궁하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장자는 노자보다 한층 더 철저하다. 노자의 無爲나 人爲를 배척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노자의 무위가 외향적인데 비해 장자의 무위는 더욱 내면화되어 無心에까지 이른다.
노자와 장자의 無爲自然의 근저에는 현실 세계의 대립과 차별상에 대한 철저한 비판의식이 깔려있다. 동양사상 속에서 부정의
사상이 근본적 변혁을 강요당하게 된다.
황하문명의 정신문화가 순조로운 발달을 이루어 공자(孔子)를 비롯한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사상이 만개했던 중국사상사의 제1기에 인간만을 관찰하는 입장을 비판하면서 현상의 안쪽을 주시하고 또한 자연 속에 있는 인간을 보려는, 노자(老子)와 장자(莊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