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사실은 씁쓸한 기분이다. 하지만 이것 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조총련계 재일교포 친구가 보여준 한 권의 책이었다. 조선 혁명 력사라는 제목의 책은 기본적인 국사와 함께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의 조총련계 민족고등학교의 역사
구소련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지역의 동포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잊혀졌던 모국과의 관계가 부활하는 전환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과거 1993년 문민정부의 출범을 맞이해서 김영삼 정부는 과거에 비해 보다 포용적이고 적극적인 교포정책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신교포정책」을 발표하였다.
현상은 근본적으로는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非人道定策이 낳은 소산이며 따라서 오늘날의 재일동포의 지위와 대우에 대한 문제는 재일동포의 특수한 역사적 배경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으며, 그것은 본질적으로 재일교포사회에 대한 근본적 인권과 자유의 보장이라는 의미로 다뤄져야할 것이다.
민족주의 운동이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고려인들은 직장에서 추방당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자 다시 연해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현재 연해지방 거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자치회가 형성되어 자치지역의 실현, 모국과의 교류 확대 등 민족정체성을 유지
4) 조총련계 재일교포의 문제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정은 일본 정부와 대한민국간의 협정이므로 일본 내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 가운데 국적이 한국으로 되어있는 교포들만 해당되는 조약이다. 따라서 국적이 조선으로 되어 있는 많은 동포들 특히 조총련계 동포들은 여전히 무국적자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