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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발표 당시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작성한 보고서이다. 따라서 강의 시간에 ‘현실의 재현’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현실의 재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재현’이라는 핵심어의 개념에 대한 이
Ⅰ. 서론
장 뒤비뇨(류정아 역, 1998)는 『축제와 문명』에서 축제를 ‘모호한 일상생활’의 습관과 규칙을 지키는 타성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따라서 때로는 무례하고 신랄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단히 치밀하고 예민한 상상적 창조의 순간이 된다고 논의한 바 있다. 즉, 축제가 지닌 기본적인 속성
좌측 그림은 틴토레토의 <수잔나의 목욕>이란 그림이다. 여성은 그 스스로의 모습으로 벌거벗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은 관람객에게 ‘바라다보이기 위한’ 모습으로 벌거벗고 있는 것이다. (사진 상으로 잘 안 나타나지만) 이는 수잔나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있는 장면인데, 이 경우 수잔나는
사람들을 울린 것처럼, 자신을 위해서도 그와 비슷한 높은 뜻을 건져내어 찬기파랑가에서처럼 재현再現하기를 청했고, 충담사는 이에 응한 것이다. 즉 받들어질 만큼의 큰 뜻, 이는 때로는 개인이 뽑아내는 한 사람의 고고한 정신으로, 때로는 모든 백성을 아우르는 정신으로 사뇌가 안에서 나타났다.
1. 들어가기
구원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구원받기 이전의 습관이나 죄악된 행위를 단번에 버리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세 살 버룻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옛 습성은 끈질기게 우리 속에 내재해 있으며 기회있을 때마다 밖으로 표출되어 우리를 괴롭힙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믿음의 조상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