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시(詩)를 만나다
전쟁과 시. 얼핏 보면 이 둘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시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문학 장르이다. 따라서 시의 소재는 사랑, 평화, 희망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반해 전쟁이라는 것은 감수성 따위가 지배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며, 사랑, 평화, 희망과도 거
들어가며
2011년 12월 15일 미국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의 종전을 선언했다. 2003년 3월에 시작되어 8년 9개월 동안 이어진 전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이라크 전쟁의 시작은 세계를 들끓게 만들었지만, 그 끝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시작과 달리 그 끝은 조용했고, 그렇게 또 하나의 전쟁
Ⅰ. 서론
1950년대는 6.25 동란으로부터 시작되어 파괴와 갈등으로 얼룩진 혼돈의 시대였다. 1950년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전쟁 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전제 조건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3일까지 3년 1개월 동안의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 물질적인 피해 상황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생활
전쟁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한국전쟁 발발 원인은 국제정세, 각종 사회정치 세력들의 이전투구, 남북 최고지도자의 무능과 자질부족 김사홍, 「1950년대 전쟁체험시 연구」, 충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p.15
등과 같이 논자들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다. 이는 크게는 전통주의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