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은 지역, 문화권, 그리고 시대에 따라 그 나름의 독특한 내용과 체계를 가지고 있고, 또 변모해 왔다. 이는 자연 환경의 차이, 자연 자체의 변화,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인식 변화가 그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문화권에 따른 자연관의 차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의 환경교육 연구에서는 서구의 교육적인 방법과 사상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철학에 관심을 갖고 서구의 교육방법과 동양의 자연환경에 대한 사상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 즉 자연관과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예: 교수공학)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즉 교육은 외부적 지식과 신념을 일반적으로 주입하여 배우는 사람을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사람의 내부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이 자연스럽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전통에 바탕을 둔 자주적 차별성과 함께 시대적 맥락에서의 보편적 우수성이 표명되어야 한다.
어느 나라나 민족이든 지리적인 조건과 기후, 자연적인 조건은 거의 절대적으로 그 민족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은 자연 및 풍토적 측면에서 온대에 위치한 반도국으로서의 성격이 나타난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었으며 특히 하늘은 절대적인 신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신을 받들어 자연의 재앙을 물리치려는 믿음은 한민족의 생활 속에서 자생하여 생활을 통해 전수되어 왔다. 이와 같이 한국의 민간신앙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으로부터 출발하여 자연에 대한 절대적 믿음으로 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