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 낮춤의 ‘-데요’가 그 자리에 오고, 합쇼체의 ‘-ㅂ디다’도 기능적으로는 하오체이므로 마찬가지
⑵ 회상법의 유표적 실현(관형사형)
가. 일하던 사람이 누구였지
가‘. 누가 저기서 일하더라
→ 가의 ‘-던’은 가‘의 응축으로 볼 수 있음(회상 관형사형 어미)
나. 그건 내가 읽던 책이다
제어의 공통된 특성으로 일찍부터 관찰되어 왔다. 한국어에서 문장의 접속 기능은 동사/형용사와 같은 서술어의 어말어미 중 이른바 연결 어미가 담당하며―이 점은 3절에서 다시 다루어질 것이다―, 명사구 접속에는 접속사 부재의 언어가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공동격 조사인 -와/-과가 사용된다.
2.2 품사 유형론의 관점에서 한국어 동사가 지닌 속성
(17) 개방적 대어휘부류로서 동사와 명사는 다음의 두 가지 비대칭적 성격을 보인다.
명사
동사
개방적 대어휘부류
⦁ 전형적으로 사람/장소 또는 사물을 지시하는 의미를 지님
⦁ 명사적 의미의 범위는 행위나 과정을 포함한 다양
어미나 선어말어미들과 어떠한 통합 관계를 보이는지에 관심을 두는 문제이다. 이제 이 두 가지 문제들을 두 소절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자.
2.1. 파생상의 특징
형용사와 관련된 접미사로는 크게 두 가지 부류가 구별된다. 하나는 접미사 결합 이후에 형용사를 만들어 내는 파생접미사이고 다른
어미와 결합하여 관형어, 부사어, 주어, 목적어 등의 문장 성분으로 쓰일 때도 명사를 하위범주화하고 선택하는 서술어의 기능을 겸하게 된다.
형용사는 어미와 결합하여 쓰인다는 측면에서는 동사와 다를 바가 없으나, 세부적인 활용 형태를 살펴보면 동사와 다른 점이 많다.
문장의 종결어미는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