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으로는 어둡고 불행한 시대였다. 종군작가에 의한 전기물(戰記物) 이외는 표현의 자유가 상실되어 문단의 침체가 불가피했다. 전후의 문학은 패전 후의 혼란한 사회정세를 배경으로 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되찾은 문단은 종합잡지·문예잡지의 복간 및 창간과 함께 새롭고 다채로운 출발을 시작
Ⅰ. 개요
전후문학의 배경을 따져보자면, 1차대전 후 유럽 인들은 절망에 쌓인다. 그 원인의 하나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불신과 회의, 그리고 또 하나는 과학문명에 대한 불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차대전 전의 전쟁에서의 ‘전장’이라는 곳은 따로 있었다. 일반 백성과는 무관하게 기사들끼리 혹
50년대 문학을 다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지면에 제시한) 50년대를 대표할 만한 몇몇 작품들을 통해서 반전사상이 혹은 휴머니즘이 전쟁 문학 배후에 깔릴 사상치고는 너무나 빈약하다는 기존의 견해들을 나름대로 재고해 볼 수 있었다. 분명 50년대 전후문학에는 반전사상, 휴머니즘적 인간의식이 주
Ⅰ. 일본문학과 전후문학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전쟁이 끝나자 전쟁 중 무언의 저항을 하던 나가이 가후, 시가 나오야 등 대가들이 창작활동을 시작했고 무뢰파(無賴派)라 불리던 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 다자이 오사무 등은 기성질서로부터의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또 전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