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정신분석학은 모두 근대성(modernity)이라는 힘에 의해 형성된 공통의 역사적․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그의 이론을 독창적으로 계승한 자크 라캉의 저작들은 정신분석학적영화이론의 형성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이론이 저마다 자신들의 경험에 의한 이론적 색깔이 다르므로 한가지 통일된 기둥을 잡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현재 첨예하게 대두되는 'Feminism' 과 정신분석학적 접근을 한데 묶어 봄으로써 깊이 있는 또는 색다른 영화감상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무의식을 알아갈수록 자신의 의식을 논
ⅰ. 분석 대상
본 연구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텍스트는 영화 <박하사탕>이다. 박하사탕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이래 수많은 관객들이 찾았으며 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매체나 관련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영화이다. 당시 영화평론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전문 영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은 다양한 방면에서 그 힘을 발휘하였지만 그의 정신분석학을 언어적으로 재해석한 라깡의 이론은 영화이론가들에 의해 영화가 다른 매체보다도 훨씬 더 강력하게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정신분석학적 기호학으로 설명하는데 다양하게 이용되어왔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