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정암사라는 절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 물론 아버지께서 불교 신자라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정작 나는 20년을 사북에서 살아오면서 버스타고 40분 거리밖에 걸리지 않는 정암사를 한번도 간 적이 없다. 그래서 그냥 뒷산에 있는 절간이랑 똑같거니 한 것은 참으로 어이없
표훈사는 당연히 가볼 수 없는 곳이고,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미황사,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와 개암사, 서산 개심사, 부여 무량사와 보령 성주사터, 청도 운문사, 강진 무위사 및 백련사, 정선 정암사 등은 저자의 전작들을 통해 꼭 가볼 만한 사찰로 알고 있었지만 미처 가보지 못했다.
Ⅰ. 서 론
선덕여왕은 신라 제27대 왕(재위 632~647년)으로 한반도 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여왕이었다. 한반도 역사상 여왕이 나온 것은 총 세 번으로 선덕여왕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선덕여왕 바로 다음 신라 제28대 왕(재위 647~654년) 진덕여왕이고, 마지막도 역시 신라의 제 51대 왕(재위 887~897년) 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