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제주 전통사회의 놀이와 축제
조선 왕조는 유교를 지배종교로 받아들이면서 무속신앙을 음사라 하여 탄압하고, 유교식 제사로 전환시키려 노력하였다. 제주도에도 이형상이 1년간 제주 목사(牧使)로 와서 광양당(廣壤堂)을 불태웠으며, 각 마을마다 있었던 129개의 신당을 없앴다는 기록이 있다. 하
제주의 전통적인 종교인 무교의 종교현상 중 신화가 전해지고 있으면서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의례를 고찰할 것이다. 올레에서부터 시작하여 정낭(정주목과 정주석) 신앙, 문전신앙, 조왕신앙, 고팡신앙(칠성신) 등과 같은 집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신앙을 가내신앙이라는 명명아래 살펴보고
신화 연구,「탐라문화」제2호, 탐라문화연구소, 1982, 47~48쪽.
일반신본풀이: <삼승할망본>
동해용왕이 서해용왕 따님하고 천정배필을 맺었다. 늦도록 자식이 없어서 관음사에 가서 기도를 드려 딸아기가 태어났다. 너무 호호 모셔가며 키워 여러 죄를 짓게 된다. 어머니 젖가슴을 때린 죄, 아버지
신화」역시 많은 민족 신화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민족 신화를 편협하게 「단군신화」하나로만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그리스․로마신화와 같은 신화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창세신화인 본토신화와 제주도 신화를 살펴보면서 우
신화로 여기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천지창조 신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 왔다. 그러나 그 이유는 조선 시대, ‘혹세무민’이라 하여 유학자들이 모두 소멸시켜 버리려고 하였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창세 신화는 아니지만, 제주도의 ‘초감제’라는 제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