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변화추이를 학계의 연구를 바탕으로 간단히 정리해 보자.
2차대전 종전 후, 미국의 세계전략은 1947년 3월 12일 발표된 이른바 '트루만 독트린'을 계기로 큰 전환점을 맞는다. 사회주의 봉쇄정책을 천명한 트루만 독트린은 전쟁 종식 후 급속히 진행된 동원해제와 전쟁경제 해체과정에서 겪어야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제주일보 4.3취재반이 취재기사로 냈던 글들을 모아서 출간한 것이 ‘4.3은 말한다’(전예원 刊)이다. 이 책은 구술증언집이 아니라 기록과 구술증언을 포함한 자료들을 가지고 기자들이 4.3에 대한 새로운 역사쓰기를 시도한 것이었다. 구술증언은 기록이 없는 경우에 사건전개의 필요에 따라서 인용됐
진상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쟁 당시의 학살이 어떻게 전개되었는가를 살펴보면 전쟁의 성격과 그 배경을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학살이 왜 발생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학살은 공식 전투 이면에서의 전투이며, ‘또 다른 전쟁’이다. 전쟁으로 인
제주 4.3사건은 엄청난 양민학살이 자행된 사건이다. 특히나 양민학살의 대부분이 대한민국 군․경에 의한 것이었다는 부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양민학살은 국제법상으로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이다. 또한 양민학살은 어떠한 논리, 어떠한 동기에 의해서라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 적과 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