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貢이다. 封禪은 중국의 왕이 천지를 제사지낸 의례로써, 天子는 封禪을 통해 天에 성공을 고함으로써, 天命의 소재를 확인한다. 한편, 朝貢제도는 天下의 諸侯가 天子에 의해 책봉되어 천자에게 조공함으로써, 양자는 君臣관계로 결합하여 유일한 통치 권력이 되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漢대이후 중
Ⅰ. 머리말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등의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몇 천 년이나 되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류해왔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되어 가고 있다. 전통 시대의 중국은 주변 국가와의 외교에 있어서 대개 우세한 위치를 점하
Ⅰ. 머리말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등의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몇 천 년이나 되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류해왔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되어 가고 있다. 전통 시대의 중국은 주변 국가와의 외교에 있어서 대개 우세한 위치를 점하
조선통신사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논란은 과연 통신사는 朝貢使인가 하는 점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사학계에서는 침략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조선통신사를 조공사로 여기는 관점을 통설화 시켰다. 현대에 와서는 이런 관점은 많이 순화되어 한국 사학계와의 연계연구까지 이루어질 정도로
1. 서론
고문서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삼국시대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왔던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키워드는 ‘조공(朝貢)’과 ‘책봉(冊封)’의 두 단어이다. 삼국시대부터 19세기 말까지 지속됐던 이러한 관계는 과거의 모든 대외관계를 관통하며 큰 족적을 남겼다.
신라(新羅)가 삼국을 통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