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근대화기’ ‘ 국민총화기’ 로 나누고 각 시기별로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담론이 어떤 지배 이데올로기와 결합하였고 어떤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변화하였는가를 추적한다. 국가재건기 박정희 체제는 이전까지 민족주의 담론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던 통일을 부차적인 지위로 강등시키고 대
1. 1960년대 조국근대화와 근대적 형태의 광고 등장
1960년대는 5.16 군사혁명으로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조국근대화 5개년 계획과 함께, 산업화의 기틀을 잡아가던 시대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알리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로, 대다수의 광고는 신상품 정보를 '고지'하는
근대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때 최초로 사용된 용어로, 미국에서 발달한 기능주의적 근대화 이론에 입각. 그 전에도 개화·근대화 또는 현대화라는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사회의 실천적 개념으로 사용,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정부의 ‘조국근대화’
조국근대화’, ‘민족중흥’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제개발계획을 비롯한 각종의 국가정책을 통해 한국사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정희 체제’는 자본주의적 산업화에 기반한 ‘국민국가-국민경제’ 형성의 결정적 행위자였다. 산업화-근대화의 깊고 넓은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