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물을 아우르는 개념인 ‘판소리 서사체’의 주제를 표면적 주제 하나, 이면적 주제 하나로 고착화시켜서 설명할 수 있을까? 본 발제문에서는 판소리 서사체에 대한 조동일의 이분법적 주제론을 그의 작품분석을 토대로 살펴보고, 이러한 이분법적 주제론의 타당성을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1939년 8월 9일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동에서 아버지 조도해, 어머니 박철희와의 사이에 6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에 있는 친정에서 출산했으므로 실제 출생지는 예천군이다. 대구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62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 시작하며
국문학의 전반적인 모습을 이해하자면 국문학사와 국문학 개론이 필요함은 당연한 문제이다. 국문학은 역사적 이해이고 국문학 개론은 체계적 이해이다. 역사적 이해를 하자니 시대구분이 우선 문제되고, 체계적 이해의 틀은 갈래 또는 장르 구분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
2. 조동일의 국문학사 시대구분 방법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를 쓰기 시작할 때 기존 작업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했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설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 단순하고 명료한 작업에서 출발해서 문학의 시대적인 변천을 다면적으로, 총괄적으로 파악하는 기
정의, 조동일의 ‘영웅의 일생’단계와 그 적용의 문제점에 대해 다루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논점을 적용시켜서 전형적인 영웅소설이라 불리는 <유충렬전>과 여성영웅을 다루고 있는 <박씨전>,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숙향전>을 중심으로 영웅 소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